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가성비 최고 키보드를 찾고 있나요?
6만원대의 가격으로 볼륨 조절되는 노브도 있고
디스플레이로 쉽게 라이트 변경까지 가능한 그런 키보드요.
이 글에서 공식적인 설명서도 알려주지 않는 디스플레이 on/off 기능 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최근 키보드 찾아보는 것에 푹 빠져있어요.
키보드 마다 각기 다른 용도와 소리가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여러 개 알아본 끝에 아콘 AK47 키보드를 샀어요.
프리플로우 아콘 Archon AK 47 키보드 (텐키리스 84키)
모델: 메카닉
스위치: 세이야축
이 키보드의 매력은?
>> 노브가 있어서 볼륨 조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
저는 맥북 유저예요.
그래서 볼륨 조절할 때 키보드로 찾아서
볼륨 업키 누르고 하는게
생각보다 귀찮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맥북 전용 키보드가 아닌 다른 키보드를 연결하면
Fn키 누르고 볼륨 조절키 누르는게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죠.
이 AK47 키보드는
바로 물리 버튼인 노브를 돌리기만 하면 되니 얼마나 편하게요!
>> 디스플레이가 있다는 것
디스플레이와 노브를 통해
키보드의 라이팅을 원하는 옵션대로 바꿀 수 있고
시간과 여러 모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면서
내가 원하는 귀여운 gif 화면을
상시 띄어놓을 수 있다니!
편리와 예쁨을 모두 다 가졌어요~!
>> 윈도우와 맥의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
Function 키랑 w를 누르면 윈도우로 호환되고,
Function 키랑 e를 누르면 맥으로 호환돼요!
이 밖에도 안드로이드 모드, iOS 모드로도
호환가능 돼서 너무 편해요.
>> 텐키리스로 마우스 자리가 확보된다는 것
옛날에 일 할때나 풀배열이 필요했지
지금은 텐키리스를 더 선호해요.
키보드랑 마우스랑 딱 두면
그 거리가 저에게 딱 좋아요.
풀배열은 마우스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이제는 좀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키보드를 산 이유?
요즘 메이플랜드에 빠져서...
메이플랜드를 조금 더 열심히 하려고 샀어요...ㅋㅋㅋ
남편이랑 같이 취미로 메이플랜드를 즐겨 하는데요.
맥북으로 메이플랜드를 돌리고 있는데,
윈도우를 깔아서 하는 것이다 보니
일반 맥북 키보드로는 한/영 변환도 쉽지 않고
키의 맵핑도 달라서
게임하다가 좀 빡치는 일이 많았어요...ㅋㅋㅋ
그리고 메랜에서는
방향키 위에 insert~PgDn 키 까지 있어야
물약을 쉽게 먹고 바로 수량을 확인 가능한데,
맥북 키보드로는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근데 맥과 윈도우로 키보드 변환이 쉽고
맵핑도 정확하고 빠르다 보니
이제는 그런 걱정 끝이예요~
왜 이제야 샀나 싶어요 진짜 ㅋㅋㅋ
결제 후 목 빠지게 기다린 후
(실제로 2일 밖에 안걸렸네요 ㅎ)
키보드가 도착했을 때 좀 당황스러웠어요.
분명 다른 언박싱 영상에서는
디스플레이가 바로 켜지고
여러 옵션들이 보였는데,
제가 키보드를 켰을 때는
Archon 화면만 처음에 보이고
아무런 화면이 뜨지 않았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소프트웨어를 설치 하면
화면이 보이지 않을까 해서
키보드 소프트웨어를 설치했어요.
키보드 소프트웨어는 프리플로우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연결하고 자동 다운로드는 안돼요.
여기서 단점은 소프트웨어는 맥북으로는 다운이 안되서
윈도우 컴퓨터가 필요해요.
윈도우 화면을 깔아둔 내 맥북으로는
아무리 윈도우 화면으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려 해도
연결이 안돼서
결국 오래된 옛날 HP 컴퓨터를 꺼내서 연결했어요.
그런데...소프트웨어를 설치해도 화면이 보이지 않았어요 ㅠㅠ
그래서 결국 프리플로우 고객센터에 (톡톡) 문의했고,
디스플레이가 on/off 기능이 있다고
Fn + Backspace 키를 눌러보라고 하셨어요.
디스플레이가 켜졌습니다!!
디스플레이에 on/off 기능이 있는지 몰랐어요 ㅠㅠ
아니.... 이게 설명서 한 장을 주는데
여기에 쓰여있지도 않았어요.
설명서 다시 수정하셔야 할듯.....
나는 설명서 엄청 꼼꼼히 읽는 사람인데
여기에 하나도 그런 디스플레이 on/off 내용이
적혀있지 않았어서 당황했네요.
결국 교환엔딩은 아니었어요~!
이 과정에서 디스플레이가
혹시 보호필름때문에 보이지 않는건가 싶어서
필름을 때려고 손톱으로 살짝 긁어봤는데
(옆에 필름 뜯는 스티커 같은 것이 붙어있지 않았어요.)
그대로 기스났어요...ㅠㅠㅋㅋㅋㅋㅋ
그래서 단점 하나 더:
디스플레이에 기스가 아주 잘 납니다.
디스플레이는 최대한 손으로 터치 하지 않아야겠어요.
(맴찢 ㅠㅠ)
제가 키보드를 엄청 잘 아는건 아니여서
소리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포지션은 아니지만
처음 써보는 세이야 축은
생각보다 키압이 가볍고
(참고로 저는 손이 얇고 힘이 없는 여자사람입니당..?!)
소리는 칠 때 소음이 좀 있어요.
저소음은 아니여서 오피스에서 쓰긴 힘들듯해요.
집에서 게임용으로
혼자 타이핑을 즐기는 용으로는 만족합니다!
남편이랑 게임하면서
남편은 키보드 소리에 민감한 사람이라
살짝 눈치는 보여서...
나중에는 스위치도 저소음으로 한번 바꿔보고 싶어요.
핫스왑이란 기능이 가능해서
원하는 스위치 커스터마이즈도 가능합니다~!
위의 영상은 아콘 AK47 세이야축의 소리 참고용으로 찍어봤어요!
아이폰 13pro로 찍은 영상입니다.
아콘 Archon AK 47 Key Points
장점:
- 노브로 볼륨 조절 쉽게 가능
- 디스플레이 유용한 화면 확인 가능 및 라이트 설정 가능
-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iOS 호환 가능
- 텐키리스로 마우스 자리 확보 가능
- 스위치 커스터마이즈 가능
단점:
- 맥에서는 키보드 소프트웨어 설치 불가 (윈도우를 깔아놓은 맥도 불가)
- 디스플레이 on/off 기능 설명서에 설명 안됨 (Fn + Backspace)
- 디스플레이 기스 잘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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